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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사이먼, 모두에게 감동을 준 신앙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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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WS M| 작성일2024-03-27 | 조회조회수 : 1,3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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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앤 가펑클의 그 사이먼이 신의 음성을 듣고 만든 ‘마지막’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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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e Show 화면 갈무리


실질적인 활동은 1970년대 초반에 끝낸 남성 이인조 듀엣인 사이몬 앤 가펑클, 그들의 노래는 지금도 변함없이 애창되는 곡이다.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Bridge Over Troubled Water)’는 위로의 노래고 ‘Scarborough Fair’는 반전사상을 담았고 ‘El condor pasa’에서는 잉카인들의 슬픔을 노래한다. 영화 ‘졸업’(마이클 니콜스 감독, 1968년)을 위해 만들어진 ‘Mrs. Robinson’에서는 냉소적인 의미이기는 하지만 하나님, 예수님이 가사에 여러 번 등장한다. ‘어둠은 나의 오랜 친구’라는 노랫말로 시작하는 ‘Sound of Silence’는 선불교(禪佛敎)적이다.


지난 3월 15일 폴 사이먼은 CBS의 인기 프로그램인 ‘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에 출연해 사회자 콜베어와 마지막 앨범이 될 수도 있는 신작 ‘일곱개의 시편(Seven Psalms)’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이먼은 이 작품이 작품을 만들라는 음성을 듣고 작곡했다고 밝혔는데 콜베어가 은유적인 표현이냐고 묻자 실제로 또렷하게 들었다고 답했다.


가사는 이렇다.


주님은 나의 엔지니어이십니다; 주님은 나의 음반 프로듀서이십니다;

주님은 제가 듣는 음악이고...주님은 내가 타고 다니는 땅입니다;

주님은 내가 미끄러지고 미끄러지는 길, 대기 속의 얼굴입니다.

주님은 때묻지 않은 숲입니다; 주님은 내가 타는 기차입니다;

주님은 해안이고 해안은 깨끗합니다; 주님은 숲 관리인입니다;

주님은 가장 가난한 사람들을위한 식사입니다. 나그네에게 환영의 문입니다 .

주님은 떠오르는 바다, 살아남는 단순한 진리입니다.


두 사람의 대화는 마치 사도행전에 나오는 두 인물 바울(폴 사이먼)과 스데반(스티븐 콜베어)이 나누는 대화같았다는 후기가 있을 정도다.


바울과 스데반이 앨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스데반이 바울에게 신앙에 대해 물었다.


사이먼은 그의 인기곡 가사들처럼 특정 종교적 전통에 뿌리를 두지 않은 보편적 대답을 했다. 그는 삶은 믿을 수 없는 신비이며 감사가 신앙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말하면서 난데 없이 사회자에게 당신의 신앙은 어떠냐고 물었다. 코메디언 스티븐 콜베어는 한 때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한 때 주일학교 교사로도 활동했다. 그는 폴 사이먼과의 대화에서 현재는 무신론자라고 밝히기는 했다. 그러나 콜베어도 설명할 수 없는 감사의 순간들이 있다고 대답했다.


폴 사이먼은 유대인이다. 활동 당시에도 사이먼은 그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그는 자신은 유대인이라는 사실을 부정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유대교적 전통에 매몰되지도 않은 최소한의 유대인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실제로 그의 이름과 성은 유대인들이 잘 쓰지 않는 바울과 시몬이다. 이 방송을 두고 공중파에서는 보기 힘든 신앙적 대화였다는 댓글이 잇달았다.


콜베어가 게스트에게 신앙에 대해 질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2015년 당시 부통령이었던 바이든은 콜베어의 쇼에 게스트로 출연한 적이 있었다. 매우 감동적이고 영적인 대담을 나누던 중에 어느 순간 가장 민감한 주제인 바이든의 아들 보 바이든이 뇌암으로 사망한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1972년, 바이든의 첫 번째 아내와 어린 딸이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 여기서 중상을 입은 보 바이든은 목숨은 건졌지만 지난 2015년 뇌암으로 사망했다. 콜베어도 10살 때 아버지 제임스와 두 형이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가족의 비극이 있다.


이 쇼를 시청한 사람들이 후기를 종합하면 바이든은 자신의 신앙이 인생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고 바이든과 콜베어는 비극을 초월하는 방법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 두 영혼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가식이나 필터 없이 인간성을 드러내는 보기 드물고 심오한 정직함의 순간이었다고 한다.


폴 사이먼은 이번 쇼에서 자기의 신앙고백을 아낌없이 쏟아 내었다


‘주님은 나의 음반 제작자입니다.’ 그는 대화 말미에서 ‘창조주’라는 말을 여러번 강조했다. 그에게 있어서 믿음은 창조주에 대한 감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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