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 고립된 기독인 우주비행사들과 그들 교회의 중보기도 뜨거워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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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비행사 배리 "부치" 윌모어와 테스트 파일럿인 수니 윌리엄스가 우주에 고립된 채 귀환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CBN News 동영상 screenshot)  

존슨우주센터(Johnson Space Center)에서 약 10마일 떨어진 휴스턴 지역의 한 교회는 수요일 성경공부와 주일 저녁예배 시간에 그곳에 참석할 수 없는 두 명의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실 나사(NASA)의 우주 비행사 배리 "부치" 윌모어(Barry "Butch" Wilmore)와 비행 엔지니어인 트레이시 다이슨(Tracy Dyson)이 프로비던스 침례교회에 나타날 방법은 지구상에서 전혀 없다. 그들은 우주에 있고 행성을 공전하고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이 두 멤버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함께 일하고 있다. 트레이시 C. 다이슨은 1998년 NASA 우주 비행사로 선발되었으며 현재 Expedition 71의 일환으로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일하고 있다.

이전의 많은 우주비행사들처럼 그들도 신앙인들이었다.

다이슨은 3월 '바이블 프로젝트' 팟캐스트에서 자신의 직업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아주 깔끔한 방식으로 사용하신다. 그리고 나는 그런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에서 가장 큰 기쁨을 얻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CBN News 동영상 screenshot)

우주 비행 엔지니어 트레이시 다이슨 (사진: Explore) 

다이슨의 6개월 임무는 9월까지 끝나지 않을 예정이지만, 윌모어와 그의 동료 나사 테스트 파일럿인 수니 윌리엄스는 몇 주 전에 돌아왔어야 했다. 스타라이너(Starliner) 캡슐을 위한 보잉의 첫 승무원 비행에서 스러스터 고장과 헬륨 누출로 인해 그들은 예상보다 더 오래 머무르고 있다. 윌모어와 윌리엄스는 캡슐이 그들을 집으로 안전하게 돌려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엔지니어들은 여전히 ​​스타라이너 테스트 데이터를 검토하고 있다.

"아직 귀환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는 회중들이 우주정거장에 안전하게 탑승했기 때문에 당분간 걱정이 가라앉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토미 단(Tommy Dahn)은 말했다. 토미 단은 다이슨이 새 교인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윌모어는 오랫동안 장로로 섬기고 있는 텍사스 패서디나교회의 목사이다.

그들의 불안과 기도가 점점 더 커지는 것은 복귀일이다.

이번 임무에서 윌모어와 그의 아내와 긴밀한 접촉을 하고 있는 단은 “언제 그들이 돌아올지 알아내기 위해서 계속 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윌모어는 발사를 시도할 때마다 스타라이너에 탑승하기 전에 잠시 멈춰서 기술자 및 윌리엄스와 함께 모여 기도했다. 그는 특히 그와 같은 시험 비행에서 우주 비행의 위험을 인정했다.

“우리 가족은 처음부터 이 일의 일부였다. … 우리는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신뢰한다. 계획이 무엇이든, 우리는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그는 비행에 앞서 기자들에게 말했다.

하나님이 통제하신다는 윌모어의 믿음은 그의 가족에게 큰 평화를 준다고 그의 아내 디에나 윌모어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말했다. "그는 걱정도 초조해하지도 않고 우주정거장에 만족하고 있다"고 그녀는 전했다.

“우리는 이것이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나 스타라이너가 베리를 안전하게 집으로 데려올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주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일은 우리의 유익과 그분의 영광을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우주 프로그램은 놀라운 성과와 파괴적인 비극을 겪었다.

전 나사 우주 비행사인 마이크 홉킨스(Mike Hopkins)는 우주 탐사가 위험성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첫 번째 임무를 맡을 때까지 그 무게를 실감하지 못했다. 홉킨스는 2013년 9월 소유즈 로켓 발사를 앞두고 한 생명보험회사가 그 집으로 가서 가족들에게 "우주 비행사에게 보험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회상했다.

홉킨스는 자신이 영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훈련 사이에 그는 가톨릭교로 개종하기 시작했는데, 가톨릭교인 아내와 데이트를 시작한 이후로 그 신앙에 푹 빠져 있었지만 결코 교회에 등록하지는 않겠다고 했다고 한다.

그러나 처음으로 영성체를 받았을 때 그는 우주로 가져가고 싶은 명확성과 평화에 압도되었다. 사제들의 도움으로 홉킨스는 봉헌된 성체의 성체를 가져갈 수 있는 허가를 얻었다. 그는 매주 영성체를 자신에게 행했고, 길고 강렬한 우주 유영의 날에도 행했다.

“그러면 그리스도가 나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된다.”

1969년 닐 암스트롱(Neil Armstrong)과 함께 달에 착륙한 후 아폴로 11호 우주비행사 버즈 올드린(Buzz Aldrin)을 포함하여 다른 사람들은 우주에서 성찬식을 가졌다.

(사진: CBN News 동영상 screenshot) 

휴스턴 지역의 성바울 사도 가톨릭교회의 신부인 웬실 파블로프스키(Wencil Pavlovsky) 목사는 전직 우주 비행사 마크 반데 헤이(Mark Vande Hei)가 성찬식을 궤도에 올라가서 할 수 있도록 도왔다. 

파블로프스키는 우주비행사를 돕는 일은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내가 독특하다고 생각하고 진심으로 감사하는 점은 그들이 하나님처럼 우주 밖에서 우리를 돌아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다른 관점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철학자 프랭크 화이트(Frank White)가 개관 효과(Overview Effect)라고 부르는 현상이 있는데, 이는 우주에서 지구를 본 후 세계관이 바뀌는 현상이다.

파블로프스키는 교구민 중에 36명이 우주 비행사였다고 말했다. 성장하는 우주 공동체에 봉사하기 위해 1960년대에 설립된 이 교회는 허블 망원경 이미지로 디자인한 스테인드글라스 창문과 엄선된 우주 여행 기념품 컬렉션 등 역사를 담고 있다.

나사에 따르면 우주궤도에서 믿음을 실천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다. 일부 사람들은 비공개로 유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행 인증을 받은 종교 물품은 허용된다. 2023년 우주비행사 자스민 모그벨리(Jasmin Moghbeli)는 우주정거장에서 유대 축일 하나카를 축하하며 메노라, 회전하는 드레이델(spinning dreidel, 팽이처럼 돌릴 수 있는 히브리 글자들), 지구를 바라보는 그녀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유했다.

휴스턴 랍비 샤울 오사드체이(Shaul Osadchey)는 1996년 자신의 신도이자 우주비행사인 제프리 호프만(Jeffrey Hoffman)이 그의 마지막 셔틀 임무에서 최초의 토라(Torah)를 우주로 가져가도록 독려했다. 오사드체이는 소형 ​​두루마리를 제작했으며, 그와 약 40명의 회당 회원들이 플로리다에서 발사에 참석했다.

오사드체이는 호프만이 특히 안식일에 창세기의 시작 부분인 토라를 읽었다고 언급하면서 “우리는 우리가 가는 곳마다 우리의 문화와 배경을 가져간다”라고 말했다. “제프리는 유대 전통을 새로운 영역, 즉 인간이 정복하고 있는 새로운 세계로 가져갔다.”

아폴로 8호에 탑승한 세 명의 우주비행사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달 주위를 비행하면서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로 시작하는 창세기 낭독을 방송했다.

나사는 관찰력이 뛰어난 우주 비행사들이 신앙 공동체와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다이슨과 윌모어 덕분에 일요일마다 약 250명에 달하는 남침례교 회중은 독특한 기회를 갖게 되었다.

거리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여성들은 다이슨을 위해 일종의 돌봄 패키지, 즉 격려의 메모를 준비했다고 단은 말했다.

“배리 씨, 그는 거의 매주 우리에게 봉사하고 있다”라고 그는 윌모어가 우주에 있는 동안 성도들에게 어떻게 격려 전화를 하는지 언급하면서 말했다.

윌모어가 6월 초 우주정거장에 도착한 후, 그와 다이슨은 프로비던스침례교회 주일 예배에 비디오를 통해 생방송으로 나타나 신자들에게 정거장을 둘러 보여주었다고 단은 말했다. 윌모어는 성경공부 후에 우주정거장에 탑승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회중이 “Amazing Grace”를 불렀다고 전했다.

단은 “정말 스릴이 넘친다”고 말하며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정거장의 창문을 통해 지구를 볼 때 하나님에 관한 생각이 쉽게 떠오른다고 덧붙였다. 신학적으로 보수적인 다른 기독교인들과 마찬가지로 그는 빅뱅이나 다른 이론이 아니라 성경에 묘사된 우주의 창조주가 하나님이라고 믿는다.

윌모어는 우주에서의 경험을 활용하여 사람들의 기독교 신앙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킨다고 단은 말했다. 단은 켄터키에서 복음주의 명소인 창조 박물관과 방주 전시관을 운영하는 "창세기의 응답 사역" 팀이 요청한 연설에 참여했다고 언급했다.

프로비던스침례교회의 또 다른 목사인 코리 존슨(Corey Johnson)은 다이슨과 윌모어가 교회에서 그들이 하던 일을 대신할 수 있는 사람들은 거의 없지만 그들 스스로 그렇게 말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윌모어가 목사인 자신의 집에 울타리를 세우기 위해 어떻게 그룹을 조직했는지, 그리고 다이슨이 방문하는 동안 아들들에게 기꺼이 책을 읽어주었던 것들을 기억했다.

“이들은 독특한 재능을 지닌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본업에서 하는 일보다 더 많은 일이 있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것은 바로 믿음의 봉사였다.

(원문: HOLLY ME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