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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의를 호떡 뒤집듯 뒤집나" 예장합동 여성 강도권 이틀만에 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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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3-09-26 | 조회조회수 : 224회

    본문

    지난 19일 전격 통과시킨 여성 강도사 고시 응시 허용

    이틀 만인 21일 돌연 여성의 고시 응시 취소

    "결의 취지와 달리 여성 강도권을 목사안수로 인식하는 여론 있어"

    여성사역자지위향상위 폐지, 새로운 TFT 구성하기로

    여성들 "당혹, 황망… 여성을 우습게 본 처사"



    [앵커]


    여성사역자의 강도권을 허락한 예장합동총회가 결의 이틀 만에 번복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예장합동총회는 회무 넷째 날인 오늘(21일) 오후 강도권 허락 결의를 모두 취소했습니다.


    또 여성사역자지위향상위원회를 폐지하고 임원회에서 TFT를 구성하도록 했습니다.


    여성사역자들은 당혹스럽고 황망하다며 분노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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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합동총회는 정기총회 회무 둘째날인 지난 19일 저녁, 여성에게 목사후보생 고시와 강도사 고시 응시자격을 달라는 여성사역자지위향상위원회의 청원을 통과시켰습니다.


    또 특별위원회였던 여성사역자지위향상위원회를 상설위원회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돌연 이 결의가 이틀 만에 뒤집혔습니다.


    총회 임원들과 신학부, 규칙부, 헌법개정위원회, 여사위 관계자들은 넷째날인 21일, 오전 회무 이후 모여서, 이틀 전 결의된 목사후보생 고시와 강도사 고시 응시 결의를 모두 취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성 강도권 결의를 번복한데는 주변 여론의 눈치를 본 것으로 보입니다.


    강도사 고시를 치르게 되면 목사 고시를 막을 수 없다는 건데요.


    신학부 관계자는 주변 여론이 결의 취지와 다르게 강도권을 마치 목사안수가 허락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결의를 번복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임종구 목사 / 예장합동 신학부 (CTV 유튜브 중계화면)]

    "강도사 고시는 일종의 자격시험인데 변호사 시험을 치르고 합격한 사람에게 변호사 면허를 주지 않으면 대번 인권위에 제소하는 문제가 생겨버리기 때문에 강도사 고시를 공고하는 순간부터 우리 교단은 심각한 상황에 빠지게 되죠. 이런 문제를 여성지위향상위원회도 충분히 문제를 인식하고…"


    여성사역자지위향상위원회도 사실상 폐지하고 임원회를 통해 새로운 TFT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이 TFT에서 실질적인 여성지위 향상을 논의하도록 한다는 겁니다.


    [임종구 목사 / 예장합동 신학부 (CTV 유튜브 중계화면]

    "가령 교육사라든가, 신학사라든가, 목양사라든가, 혹은 신학 교육사라든가 이런 호칭을 만들어서 나중에 우리 헌법을 개정할 때 준직원에 (해당하는) 가령 여자전도인 이런 것도 있지 않습니까?"


    오정호 총회장은 여성 지위향상 문제를 TFT에 맡겨달라고 말했습니다.


    [오정호 총회장 / 예장합동총회]

    "M.Div.(목회학석사)에 지원하는 여학우들에게 안수받지 아니하고 평생 전도사에 만족하겠느냐 아멘 그렇게 과정을 만들어어서 나는 안수 관계 없이 나는 복음전도자로 나는 교회에서 교육담당자로 열심히 하겠다 박수를 쳐주고 특별히 풀 스콜라십(전액장학금)을 주는 거예요 얼마나 좋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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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의 목사안수를 줄기차게 요구해온 여성 사역자들로서는 갑작스러운 결의 번복이 어이없다는 반응입니다.


    강도권은 강단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권한으로, 신대원 졸업 후 전도사에만 머물러야 했던 여성 사역자들에게는 허락되지 않는 권한입니다.


    이번에 강도사 고시에 응시할 수 있게 되면서 강도사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목사후보생과 강도사는 노회가 책임있게 관리하는 만큼, 이 결의가 이행되면 그동안 당회가 관리하던 여성사역자도 노회가 의무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20여 년 이어진 여성의 목사안수 요구에 꿈쩍도 하지 않던 예장합동총회가 여성의 교회 내 지위를 개선한 사실상 첫 성과였지만, 불과 이틀 만에 물거품이 됐습니다.


    한 여성사역자는 당혹스럽고 황망하다면서, 이는 여성 동문들을 너무 우습게 보는 처사라고 분노했습니다.


    또 다른 여성사역자는 총회 결의를 호떡 뒤집듯 뒤집었다면서, 이번 총회는 여성안수 운동 20년에 있어 최악의 장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총신신대원 여동문회는 이번 결의 번복은 총회가 여성들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면서 곧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  CBS 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최내호   CTV유튜브 영상  편집 김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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