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인구 '천만 시대' 교회 역할은?…"일자리 창출 가교 역할해야"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노인 인구 '천만 시대' 교회 역할은?…"일자리 창출 가교 역할해야"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노인 인구 '천만 시대' 교회 역할은?…"일자리 창출 가교 역할해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4-11-05 | 조회조회수 : 131회

본문

4일 기윤실 '사회복지 포럼' 개최 

 


37409d925c32fd369775d21d68485909_1730835897_6929.jpg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사회복지위원회는 4일 서울 양천구 열방교회 본관에서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사회복지포럼'을 개최했다.ⓒ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노인 인구 천만 시대가 도래했다. 급속한 고령화로 노인 일자리 부족 문제가 심화하는 가운데, 교회가 노인 일자리 해소를 돕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4일 서울 양천구 열방교회 본관에서 열린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사회복지포럼'에서다.


이날 이재민 강서대 특임교수는 발제를 통해 "노인 인구로 들어서는 베이비붐 세대는 다양한 직업 경험으로 자립 욕구가 높은 만큼 전문화된 고용 지원이 필요하다"며 "고령자들이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자리를 찾는 게 노년기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기대수명이 늘면서 일자리를 찾는 노인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70대 이상 취업자 증가는 2022년 상반기 14만6,000명에서 2023년 14만8,000명, 올해 15만 명으로 늘었다.


퇴직 후 일하기 원하는 고령층의 비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의하면 55~79세 인구의 70%가량인 1,109만 명이 퇴직 후에도 계속 일하기를 희망했다. 


하지만 대다수 노인들은 현실적으로 적합한 일자리를 찾지 못해 저숙련, 저임금 일자리에 안주해야 하는 상황이다. 각 구청의 일자리사업팀이나 보건복지부 산하 구직사이트가 있지만, 정보력이 떨어지고 인터넷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에겐 남의 이야기다. 


이 교수는 "충분한 재능과 역량이 있음에도 어르신들이 취업시장에서 홀대받고 천대받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며 "교회 내 노인사역 담당자를 두고 적합한 공공 및 민간 일자리센터에 연결해주는 등 교회 역할이 필요하다. 교회가 출석 중인 65세 이상 어르신 명단을 데이터화해서 이들이 건강한 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진중곤 서울 강서시니어클럽 실장은 "교회와 지역사회가 협력한다면 노인 일자리의 창출 폭이 넓어질 것"이라며 "노인 일자리는 단순한 생계 지원을 넘어, 자아실현과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하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회가 지역사회와 상생해 성공적인 노인 일자리 사업을 펼친 모범 사례로 와우리교회(장광천 목사) '노노(No老)카페'와 대한예수교장로회 경안노회 유지재단이 운영하는 '다함께돌봄센터'가 소개됐다. 


이날 포럼을 주최한 조흥식 기윤실 사회복지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이 처한 고령사회 현실에서 교회의 역할과 과제를 찾는 자리"라며 "지역사회와 교회가 함께 건강하게 세워지고 성장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윤실 사회복지위원회는 1999년 한국교회의 사회복지사업 실천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소외계층 연계사업과 모범 교회 발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911건 1 페이지
  • 성도 10명 중 4명 "친구보다 교회 성도와 더 친해"
    데일리굿뉴스 | 2024-12-05
    목데연, '한국교회 친교 실태' 발표  ▲ 한 성도가 다른 성도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있다.(지구촌교회 제공)[데일리굿뉴스] 정원욱 기자 = 성도 10명 중 4명은 다른 지인보다도 출석 교회 성도와 가장 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도들은 교회가 사랑의 공동체이므로 서로…
  • "나라 위해 중보기도합시다"…한국교회 기도 요청 잇따라
    데일리굿뉴스 | 2024-12-05
    ▲한국교회 주요 교단 및 지도자들도 나라를 위한 기도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DB▲인스타그램 '러브그로우레터'가 나라를 위한 기도문을 게재했다. (사진 = 갈무리)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긍휼히 여겨주시길 간절히 기…
  • 교계, 비상계엄 규탄 목소리 전방위 확산…"용산궁 대통령 놀이는 끝났다"
    CBS노컷뉴스 | 2024-12-05
    주요 교단, 비상계엄 규탄 성명 이어 교계 단체, 교회로까지 확산폭정종식 그리스도인 모임, 1만인 선언…"尹 반란수괴 스스로 공표"NCCK 시국회의 포함 158개 교회·단체, "다시는 군홧발로 국회에 들어오지 말라"오는 7일 오후 1시 한국기독교회관 앞 시국기도회 예정…
  • 김동연 경기도지사 "신천지 행사 대관 취소, 안보·안전 고려한 결정"
    CBS노컷뉴스 | 2024-12-05
    김동연 경기도지사. 윤창원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단 신천지 측이 제기한 '파주 평화누리공원 대관 취소' 관련 경기도민청원에 대해 접경지 주민을 비롯해 행사 참가자들의 안보와 안전을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답했습니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경기도청원 게시판을 통해 …
  • "오직 하나님께만 찬양" CBS크리스천뮤직페스티벌 '셀라 싱어즈'
    CBS노컷뉴스 | 2024-12-04
    [앵커]CBS가 창사 70주년을 맞아 감리교신학대학교와 함께 크리스천뮤직페스티벌 K-CCM오디션 셀라 싱어즈를 개최했습니다.두 번의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2팀은 기량을 겨루는 경연의 장이자 하나님을 향한 찬양 축제로 무대를 꾸몄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기자]…
  • '1세대부터 차세대까지 찬양사역자 한 자리' 2024 K-CCM 어워즈
    CBS노컷뉴스 | 2024-12-04
    [앵커]한국 기독교 1세대 찬양사역자부터 젊은 세대의 기독교 문화를 이끌어가는 찬양사역팀까지, 음악으로 복음을 전해온 이들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2024 K-CCM 어워즈 현장을 한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2024 K-CCM 어워즈가 25일 삼일교…
  • 비상계엄 후폭풍…전국 곳곳서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
    데일리굿뉴스 | 2024-12-04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을 6시간 만에 해제한 4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시민비상시국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45년 만의 비상계엄 선포가 국회의 요구로 6시간 만에 해제된 4일 전국 주요 도시 광장에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 악몽 같았던 계엄의 밤…교계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목소리
    데일리굿뉴스 | 2024-12-04
    NCCK·기공협·기윤실 등 긴급성명교단 차원에서 비상행동 추진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계엄령 선포에 반대하는 시민 및 이를 저지하는 경찰 병력들이 대치하는 모습.(사진출처=연합뉴스)[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윤석…
  • 기독단체들도 일제히 '12.3 비상계엄' 선포 비판
    CBS노컷뉴스 | 2024-12-04
    핵심요약 기윤실·기공협·미래목회포럼·개혁실천연대 등 성명발표"정치적 위기 타개 위해 국민 위협…용납 못할 범법 행위""지위와 책임 어디에서 왔는지 성찰하고 책임져야""풍전등화 위기상황…비상 구국기도 요청""계엄 해제가 끝 아냐…향후 과정에서 교회 역할 중요" [앵커…
  • "민주주의 심각한 위기" 교계, 오는 7일 비상시국기도회 연다
    CBS노컷뉴스 | 2024-12-04
    (노컷뉴스 박종민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 기독교계가 민주주의의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면서 비상시국기도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윤석열폭정종식그리스도인모임과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기독교시국행동, NCC시국회의 등 기독교계 단체들은 오늘(어제) 긴…
  • 개신교계, "위헌적 계엄 선포 사법적 책임져야" 비판 성명 잇따라
    CBS노컷뉴스 | 2024-12-04
    계엄이 선포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 군인들이 진입한 가운데 본회의장으로의 군인 출입을 막기 위해 관계자들이 바리케이트를 치고 있다. 윤창원 기자[앵커]윤석열 대통령이 기습적으로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것을 두고 주요 교단들과 연합기관들이 잇따라 성명을 내고 헌법정신에…
  • 미래목회포럼, "비상 계엄 선포 놀라움 금치 못해"
    CBS노컷뉴스 | 2024-12-04
    핵심요약 한국장로교회총연합회, "교회는 나라 위해 기도해야"4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계엄 해제 결의안이 가결된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이날 오전 계엄군에 파손된 유리창 등 국회의사당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황진환 기자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중견 목회자들의 모임인…
  • 교회협의회, "尹, 피 땀으로 일군 민주주의와 평화에 대한 도전…용납 안 돼"
    CBS노컷뉴스 | 2024-12-04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내로 진입하려는 계엄군과 저지하려는 시민 및 국회 관계자들이 대치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조성암 대주교, 총무 김종생 목사, 이하 교회협의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 기윤실,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하야와 국회의 탄핵 추진" 촉구
    CBS노컷뉴스 | 2024-12-04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계엄군이 서울 여의도 국회 경내로 진입, 태극기를 든 시민이 고함치고 있다. 박종민 기자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반헌법적 계엄 선포에 대한 법률적 정치적 책임을 지고 하야하라"고 촉구했다. …
  • 기공협, "윤석열 대통령, 지위와 책임 어디에서 왔는지 성찰하고 책임져야"
    CBS노컷뉴스 | 2024-12-04
    계엄이 선포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 군인들이 진입한 가운데 본회의장으로의 군인 출입을 막기 위해 관계자들이 바리케이트를 치고 있다. 윤창원 기자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가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의 지위가 어디에서 왔으며 어떤 책임을 부여…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