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벧엘장로교회 창립 46주년 감사예배...이상기 평강교회 원로목사 말씀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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벧엘장로교회가 창립 46주년을 맞아 기념 감사예배를 드렸다. 예배 후 목회자들과 교회 지도자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왼쪽에서 네 번째가 담임 성기은 목사, 다섯 번째가 이날 초청 강사 이상기 목사이다 (사진: 벧엘장로교회)
엘에이 라브레아 길에 있는 벧엘장로교회(담임 성기은 목사)가 11월 5일(일) 오전 11시 창립 46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감사예배에서는 이상기 목사(평강교회 원로목사)를 초청 특별 말씀을 들었으며, 또 장광춘 목사(Arbor Vitae Mission 이사장)가 축하의 말씀을 전했다.
창립 46주년 감사예배에서 말씀을 전하는 이상기 목사 (사진: 벧엘장로교회)
이상기 목사는 창세기 26장 12절부터 15절을 본문으로 "이삭의 복이 실현되는 벧엘교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주님이 세우시고 여기까지 인도하신 벧엘장로교회 설립 46주년을 맞이하는 영광스러운 예배에 불러주신 성기은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정말로 와 보고 싶었다. 벧엘교회가 이민 사회에 미친 선한 영향력을 알기 때문이다. 벧엘교회는 이곳 로스앤젤레스 5대 한인교회 중 하나였다"라는 말로 시작해서, 그동안의 벧델장로교회의 사역과 봉사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고 치하했다.
이 목사는 "이 시간 은혜받기 원하는 말씀은 창 26장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삭이 받은 은혜와 축복에 대한 것이다. 이삭은 복을 받은 사람인데, 그는 하나님의 복, 하늘의 복을 받았다"며, "하나님의 축복이 필요한 이유는 아무리 조심하고 성실하게 살아도 세상은 우리의 계획이나 뜻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세상이 우리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은 성경이 고발하는 것처럼 세상은 바다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장차 갈 천국에는 바다가 없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어둠도 없고 환란과 고통도 없다. 그런데 이 세상엔 왜 바다가 있을까? 우리를 연단케 하시기 위해서이다. 천국 백성으로 훈련하시기 위해서 세상에 바다를 허락하셨다... 바다에는 인생들을 위협하는 세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바람이다. 바람은 종류도 다양하다. 산들바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도행전에 나타난 사도 바울이 만났던 유라굴라라고 하는 광풍이 있다. 그 바람을 만나면 잘 나가던 인생이 파산한다. 세상 누구도 사는 동안 이런 풍랑을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풍랑을 꾸짖으시고 잔잔케 하시는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또 "바다에 다음으로 있는 것이 무엇인가? 파도이다... 파도가 무서운 것은 한 번만 치고 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파도는 계속해서 온다. 쉬지 않고 온다... 인생이 아무리 강하고 가진 것이 많아도 큰 파도를 만나면 피할 길이 없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필요한 분은 전능하신 하나님이다. 세 번째 바다에 있는 것이 암초이다. 아무리 큰 배도 암초에 걸리면 순식간에 배가 산산조각이나 바다에 수장된다...우리 주변에서 잘 나가던 사람이 순식간에 망하는 것을 보지 않는가?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실력만으로 세상을 살아가지 못한다. 아무리 든든한 후견인을 만나도 풍랑이나 큰 파도나 암초를 만나면 나의 실력이나 주변 사람의 도움도 소용이 없다. 그래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이삭이 받은 복은 우연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이삭을 지목하고 복을 주셨다. 이삭이 복을 받은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 이삭은 어느 정도로 복을 받았나? 사람들이 시기할 정도로 큰 복을 받았다... 우리와 이삭이 다른 점이 무엇일까? 이삭은 자기의 주장대로 산 사람이 아니다. 자기의 계획대로 산 사람이 아니다. 이삭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사람이다.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이렇게 귀한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어떤 복을 주시겠다고 하셨나?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고 하셨다... 이삭은 형통한 날에 복을 받은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이 환란을 당할 때 복을 받았다. 이삭 한 사람 때문에 그의 가정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은혜를 입었다. 이 교회에 이런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 한 명만 있어도 교회가 힘을 얻을 줄 믿는다... 이삭의 복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며, 창립 46년을 맞은 벧엘장로교회를 지키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이삭의 복을 받는 자가 되기를 축원했다.
한편 창립감사예배 후 벧엘장로교회는 전교인들에게 컴미션 대추 한 봉지씩 나누어 주었으며, EM 청년들에게는 365일 경건서적인 존 스캇의 "Through the Bible Through the Year"를 한 권씩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