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평강교회의 추수감사주일 풍경과 메시지..."최고의 감사는 하나님을 인정하고, 공의를 행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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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19일 추수감사주일을 맞아 많은 교회들이 감사예배를 드리고 있는 가운데 사우스 파사데나에 위치한 평강교회(담임 송금관 목사)에서도 추수감사예배를 드렸다.
평강교회는 이날 교인의 반 이상의 참석한 찬양 발표회를 개최, 먼저 다양한 추수감사 찬양으로 하나님께 지난 1년 동안의 은혜를 감사했다.
95세로 교회의 최고령 성도인 김은혁 권사(왼쪽에서 세번째)와 담임목사 부부(양쪽 끝) 등이 찬양 발표의 문을 열었다
민인자 권사 부부(왼쪽에서 첫번째와 두번 째)와 친구 가족
이어서 송금관 목사는 미가서 6장 6~8절을 본문으로 "감사와 공의"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송 목사는 "올 한 해 주님께서 베푸신 그 은혜가 너무 크고 많은데, 어떻게 감사를 표현해야 하는 것인지? 과연 진정한 감사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오늘 본문 6절을 보니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라는 말씀이 있는데, 죄로 물들어서 세상의 걱정근심을 혼자서 다 지고 가는 것처럼 살아가는 이 나약한 존재가 흠없고 온전하신 하나님께 도대체 어떻게 해야 감사를 드릴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송 목사는 "미가서 저자는 '내가 번제물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천천의 수양이나 만만의 강수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를 인하여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라고 묻고 있는데, 저자의 결론은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라고 했다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값비싼 희생제물이나, 가장 귀한 자식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아니라, 정의를 행하며, 사람들을 사랑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찬양 발표 후 추수감사절 설교를 하고 있는 송금관 목사
송 목사는 "그러나 인간은 그 자체로서는 하나님의 공의를 행할 수 없는 존재이다.. 성경에서 공의를 안다는 것은 하나님을 안다. 즉 하나님의 존재를 인식한다는 말이다... 8절의 '공의를 행하라'는 말씀은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알라는 말이다.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시고, 우리의 생사를 여부를 쥐고 계시고, 우리의 일거수 일투족, 우리의 말 한마디, 머리털까지도 새고 계시는 그 하나님을 인식하고 인정하는 거"라면서, "여기에 우리가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고 지적했다. 즉, "좋은 일이 있으면, 누구나 감사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어려운 일이 오고, 낙심된 일이 닥치면 누구나 감사를 하지는 못한다...그러나 내 기도에 응답해 주시면 감사하고, 응답이 없으면 원망하고, 이게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어떻게 인정해 드리느냐에 따라 감사를 할 수 있고, 없고가 결정된다"고 지적했다.
또 "아무리 대단한 헌신과 섬김을 드린다하더라도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빠져 있다면 아무 소용없는 일이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빠진 채 행해지는 종교인의 모든 활동은 연극에 지나지 않는다"며, "감사와 만족의 비밀은 그리스도께 있다. 그리스도가 내 생각과 행동을 온전히 지배케 하고, 내 삶 전체를 지배케 할 때 비로소 우리는 (건강, 재물, 가진 것이 ) 없어도 그리스도 한 분만으로 감사하고 만족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송 목사는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day 하나님께서 올 한 해, 우리의 모든 일생에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에 감사하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의 최고의 추수는 우리의 Income이 아니고, 우리의 영혼이 구원받았다는 것, 우리가 하나님의 공의를 아는 자가 된 것이 최고의 감사이자, 으뜸이 되는 감사가 되길 간절히 축원한다"는 말로 말씀을 마쳤다.
예배 후에는 장학금 전달식과 터키와 햄 등의 추수감사절 만찬이 교회뜰에서 베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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