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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 목사의 목양칼럼] 이번 선거에서 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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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4-10-24 | 조회조회수 : 11,1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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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3일 필자와 오랜 친분을 지닌 한국에 거주하시는 분이 카톡으로 문자를 주셨습니다. 사업을 하시는 분으로 그동안 미국에도 사업차 수십 년 전부터 여러 차례 다녀가신 분이십니다. 그분이 미 대선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자신의 사업에 미치는 영향도 있지만, 선거 결과에 따라 한국에 미치는 파장이 크기 때문입니다.


한국에 사시지만, 세계정세와 경제를 살피는 혜안을 가지신 분이기에 어쩌면 이곳에 사는 우리보다도 현재 미국에서 일어나는 정치 상황을 예측하고 진단하시는 능력이 뛰어나신 분이십니다. 그런 분이 필자에게 대선 결과에 대해 문의를 하신 겁니다. 지금까지 교제를 이어오면서 그런 질문을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대선 결과에 따라서 자신의 사업의 방향을 조정해야 할 필요도 있으시기에 답답하고 불안한 마음에 필자에게 문의하신 겁니다. 필자가 반세기 넘게 미국에 살면서 선거 때마다 투표하는 것을 아시기에 미 대선 결과에 대한 자문을 구한 것입니다. 그 질문을 받고 간단하게 이런 답을 드렸습니다. “백중세, 예측 불가” 


그랬더니 곧바로 답신이 왔습니다. ‘해리스(민주당) 후보가 당선 확률이 높지 않을까요?’ 하시면서 해외 투자해 놓은 게 있어서 정리해야 할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오랫동안 민주당의 뿌리 깊은 정치인들의 도움으로 미국에서 사업을 해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연 설명을 했습니다. 


해리스 후보가 전국적인 인지도에선 현재 트럼프 후보보다 2% 앞서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안심하지 못하는 것은 미국의 투표는 한국과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전체 투표수에서 이겨도 선거인단 수에서 밀리면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합니다. 앨 고어 민주당 후보가 그랬고 전 대통령 클린턴 부인도 그랬었습니다. 


과연 2주 앞으로 다가온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어느 당의 후보가 백악관의 주인이 될 수 있을까요? 정말 손에 땀을 쥐는 긴장의 연속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주 교회서 예배를 마치고 점심 식사하는 자리에서 곁에 앉으신 점잖으신 두 분에게 나의 의사는 밝히지 아니하고 조용히 선거에 관해서 물어보았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어느 분에게 투표하실 겁니까? 필자의 질문을 받으신 분은 부부십니다. 그런데도 한 분은 공화당원이시며 다른 한 분은 민주당원이라고 하셨습니다. 부부지만 전에는 두 분이 각자 소속한 정당의 후보에게 투표해 오셨지만, 이번에는 부부가 마음을 모아서 한 후보에게 투표하기로 하셨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자신들의 의사와 결정 배경을 말씀하셨지만, 칼럼에서 밝히지는 않습니다. 전에는 선거 때가 되면 대부분의 사람이 자기 생각을 드러내놓고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말을 했었는데 이번엔 그렇지 않습니다. 그만큼 선거의 열기가 뜨거우며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가 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이상기 목사(평강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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